“Rip Van Winkle” 립 반 윙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Rip Van Winkle”이라는 소설이 있다. 이는 18세기 초의 작품으로 미국,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이라는 작가가 쓴 소설이다.
이는 단편 소설집인 “The Sketch Book of Geoffrey Crayon”에 수록되어 있는 30개의 단편 소설 중의 하나이다.
“네덜란드 전설을 바탕으로 쓰인 립 반 윙클(Rip Van Winkle)”
이 작품은 네덜란드 전설을 바탕으로 쓰인 소설이다. 다만, 배경을 미국으로 바꾸어서 각색했다.
작품의 주인공인 “립 반 윙클(Rip Van Winkle)”은 아내의 잔소리를 피해서 산속으로 사냥을 나선다. 그곳에서 그는 빈둥거리다가 이상한 복장을 한 한 남성을 만나게 된다.
립 반 윙클은 이 남자를 도와서 술통을 나르게 되는데, 그 대가로 “술”을 한잔 얻어마시게 된다. 술에 취한 그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을 청한다.
잠을 자고 난 립 반 윙클이 깨어나니, 모든 것이 변해있었다. 옆에 두었던 사냥총은 녹이 슬었고, 머리카락과 수염은 길게 자라있었다. 그는 아내에게 야단 맞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마을로 급히 내려왔으나, 마을 역시도 모든 것이 변해있었다.
잠깐 잠을 잔 사이에 20년의 세월이 흘렀고, 바가지를 긁던 아내는 죽어버리고, 독립전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탄생해 있었다. 그는 20년 전의 과거 속의 이야기만 아는 사람이 되었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이 되었지만, 장성한 딸과 함께 살면서 마을의 어른으로 존경 받으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을 가리키는 립 반 윙클(Rip Van Winkle)”
이 소설에서 나온 주인공을 바탕으로 “립 반 윙클”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이며, 동시에 세상의 변화에 놀라는 사람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또한, 이 표현은 세상이 크게 변했다는 “격세지감(隔世之感)”과도 잘 맞는 표현이다.
- “I’ve found myself quite a Rip Van Winkle back here in postwar Korea.” (전후에 한국에 와 보니 격세지감이 있다.)
- “I felt like Rip Van Winkle, the changes after just 20 years were visible and tremendous.” (나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20년간의 변화는 현저했으며 엄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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