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피곤하다”를 영어로?
우리말에서 “개”는 다양한 의미를 담은 접두사로 쓰인다. 개는 인간의 반려동물이라고 할 수 있어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기도 하고 친근해서 그런지, 우리말에서 자주 쓰인다.
“개-“ (접두사)
- “야생 상태의” 도는 “질이 떨어지는”, “흡사하지만 다른”
- “헛된, 쓸데없는”
- “정도가 심한”
위와 같은 의미를 다른 단어에 첨가하는데, “개피곤하다.”라고 하면, “아주 피곤하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개피곤하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재미있는 것은 영어에서도 우리와 비슷한 형태의 표현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개피곤하다라고 표현하듯이 영어로도 같은 방식으로 표현한다.
- Dog Tired : 지쳐 죽을 지경인, 기진맥진한
우리가 개피곤하다고 하듯이, 영어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쓰이는 표현이 있는데, 바로 “Dog Tired”라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과거 “알프레드(Alfred)”라는 사람에게서 나왔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두 아들에게 사냥개 사냥을 나가라고 종종 시켰다. 그리고 두 아들 중에서 더 많은 사냥개를 잡아온 아들을 자신의 오른쪽에 앉히고 식사를 한 것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사냥개를 잡아오는 과정은 매우 피곤했을 것이므로, 여기에서 “Dog Tired”라는 표현이 나왔다는 것이다.
- “By the time we arrived at the top of hill, everyone was dog-tired and panted heavily. “ (산꼭대기에 닿았을 즈음엔 모두 혀를 빼물고 헉헉거렸다.)
- “I’m dog tired and I’ve had a terrible day.” (난 완전히 지쳤고, 끔찍한 하루를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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