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sh”라는 단어는 오묘하다. 직접적인 의미로는 “으스러뜨리다, 부서지다”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감정적으로 무너지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감정적으로 누군가를 무너뜨리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쓸 수 있다.
- “She felt completely crushed by the teacher’s criticism.” (그녀는 선생님의 비판에 완전히 짓밟힌 기분이 들었다.)
- “When her business failed, she was crushed.” (그녀는 사업에 실패하면서 폐인이 됐다.)
“Crush”
- 누군가에게 반하다.
- 감정적으로 무너지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경우에도 “Crush”로 쓸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누군가에게 반하다.”라는 말로 쓸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Crush on Someone”과 같이 사용한다.
누군가에게 반하는 것 역시도 감정적으로 무너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기에 이와 같이 쓸 수 있다.
“Crush on Someone : …에게 반하다.”
- “You seemed to have a crush on Lucy at first sight.” (넌 루시에게 첫눈에 반한 것 같았어.)
- “The boy had a crush on her and thought of her all day.” (소녀는 그녀에게 홀딱 반했고, 그녀에 대해 하루 종일 생각했다.)
“실연을 해서 Crushed…”
재미있는 것은 사랑의 시작과 끝을 모두 “Crush” 한 단어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의 시작도 “Crush”, 사랑의 마무리도 “Crush”가 된다.
이러한 내용은 영국 영화 “Cashback”에서 잠깐 등장하기도 한다. 혹시나 영화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영화를 보기 바란다. 영국식 영어의 매력이 빠져들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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