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ame Duck” 레임덕?
정치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로 “Lame Duck”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를 직역해보면, “절름발이 오리”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실제로는 “임기 종료를 앞둔 대통령 등의 지도자 또는 그 시기에 있는 지도자의 공백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A Lame Duck”
- 재선에 실패한 임기말의 정치인
- 임기 말의 권력 누수 현상
레임덕이라는 표현은 18세기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최초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레임덕(Lame Duck)은 빚을 갚지 않는 증권 거래인을 뜻했다.
이후, 레임덕은 1791년 영국의 작가 메리 베리(Mary Berry)가 쓴 글에서 등장하는데, “메리”는 당시 데본샤이어 공작 부인(Duchess of Devonshire)이 50,000 파운드에 달하는 주식 손해를 본 것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서술했다.
“마치 절름발이 오리와 같았다.(Posted up as a lame duck.)
19세기가 되면서 레임덕이라는 표현은 미국에서 등장하게 되는데, 1863년 미국 의회의 기록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등장한다.
“청구 재판소가 절름발이 오리나 무능한 정치인들로 불쾌한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
이 시기부터, 레임덕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영향력이 약해진 대통령”이라는 뜻으로 의미가 변경되어서 쓴 것으로 추정된다.
- “The President is afraid of becoming a lame duck.” (대통령은 임기 말의 권력 누수를 두려워한다.)
- “Many Koreans already believe that he is a lame duck.” (많은 한국 사람들은 이미 그가 레임덕이라고 믿고 있다.)
- “What we need is an effective opposition and not the lame ducks we have at the moment.”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 구실을 다하는 야당입니다. 잠시 지나쳐갈 레임덕이 아니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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