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etto” 유대인 거주 지역? 빈민가?
“Ghetto”는 중세 이후 유럽에서 유대인 강제 격리구역을 가리키던 말이었다. 그래서, 제2차 세계대전의 홀로코스트 캠프도 “Ghetto(게토)”로 불렸다.
원래는 유대인 같은 소수 민족이 모여사는 곳을 “Ghetto”라고 불렀지만,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뜻이 변했다. 1914년에서 1950년 사이에 많은 흑인들이 더 나은 삶을 찾아 미국 남부에서 북부로 이주했는데, 70년대와 90년대까지 중상층 백인들이 도심보다는 외곽으로 옮겨가게 되면서, 뉴욕,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 대도시 시내에는 빈민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Ghetto”가 빈민가를 가리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사람이나 물건에 이 표현이 쓰이면 “저품질의, 빈민촌의”와 같은 부정적인 의미를 담게 되지만, 동시에 독특한 흑인 문화를 가리키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잘 사용하면 멋있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지만, 역사적이고, 사회적인면이 담긴 표현이기에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In 1944 Martin’s family including nine children was sent to the Munkacs ghetto and then on to Auschwitz.” (1944년, 아홉 명의 자녀를 포함한 마틴 씨의 가족은 먼칵스 유대인 강제거주지역으로 보내졌다가 이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갔다.)
- “He lives in a crime-infested urban ghetto.” (그는 범죄가 만연하는 도시 빈민지구에 산다.)
- “He is an Algerian born in a ghetto in France.” (그는 프랑스 빈만가에서 태어난 알제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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