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泄瀉)”를 영어로?
의학 용어로 “설사(泄瀉)”라는 말이 있다. 이는 “변에 포함된 수분의 양이 많아져서, 변이 액상으로 된 경우, 혹은 그 변”을 가리킨다.
소화 불량이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장에서 물과 염분 따위가 충분히 흡수되지 않을 때나 소장이나 대장으로부터의 분비액이 늘어나거나 장관(腸管)의 꿈틀 운동이 활발해졌을 때 일어난다.
“설사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설사 역시도 “의학 용어”이기에 당연히 영어에서도 그것을 가리키는 단어를 찾을 수 있다. 영어로 설사는 “Diarrhea”라고 한다.
“Diarrhea”
A gastrointestinal disorder characterised by frequent and very fluid or watery bowel movements.
- “Never eat spoiled food because it will give you diarrhea.” (상한 음식을 먹지 마세요. 왜냐하면 그것 때문에 설사를 할 수 있거든요.)
- “The patient with zootrophotoxism had diarrhoea all night.” (상한 육고기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밤새 설사를 했다.)
“메이저리그 박찬호 선수의 설사 관련 인터뷰”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은퇴 이후에 “투머치토커”로 알려진 박찬호 선수의 설사 관련 인터뷰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컨디션이 안 좋았던 날, 기자들이 박찬호 선수에게 컨디션 관련 질문을 했는데, 박찬호 선수가 “I had a lot of diarrhea.”라고 답변을 했는데, 이 답변을 들은 기자들이 큰 웃음을 터뜨렸던 것이다.
이는 두 가지 포인트에서 웃음이 터진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영미권에서 공식적인 인터뷰자리에서 “설사를 많이 했다.”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컨디션이 안 좋았다.”정도로 돌려서 이이갸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설사를 많이 했어요.”와 같이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다.
다른 포인트로는 “설사”와 같이 부정적인 의미 앞에는 “A Lot of”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소위 말하는 “폭풍설사”의 경우에는 “Terrible diarrhea”라고 표현한다.
위의 두 가지 포인트로 인해서, 박찬호 선수를 인터뷰하던 기자들이 큰 웃음을 터뜨린 것이 아닐까 싶다. 박찬호 선수는 자신의 답변을 듣고 갑자기 기자들이 웃음을 터뜨려서 기분이 언짢고 당황스러웠을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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