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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v” 차브, 영국 비행청소년(非行靑少年)

“Chav” 차브, 영국 비행청소년(非行靑少年)

비행청소년(非行靑少年)은 “미성년자로서 지켜야 할 규칙을 위반하였거나 부모에 대한 불복종, 상습적 학교 결석, 가출, 음주 따위의 범죄, 우범 행위 등을 하는 12세 이상 20세 미만의 청소년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요즘에는 이런 표현을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불량학생이라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차브(Chav)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국”

비행청소년 혹은 불량학생 문제는 영국에서도 똑같이 겪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들을 “차브(Chav)”라고 부른다.

차브는 1990년대부터 영국에 등장한 용어로, 2005년에는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실린 신조어다. 차브의 어원은 “어린이”를 뜻하는 19세기 집시 언어인 “차비(Chavi)”에서 유래되었다.

차브는 영국의 고급 브랜드 및 상류문화를 저질스럽게 즐기는 비행 청소년 집단이다. 이들은 1980년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차브는 일반적으로 저질스럽고 허영심과 자만심, 그리고 편견에 가득차 있으며, 폭력적이며, 게으르고 나태한 청년들의 이미지를 갖는다. 일탈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10대에서 20대 초반의 나이대이며, 사회에 반항적인 정서를 가지고 불량스러운 태도를 갖고 있다.

“2011년 영국 폭동을 주도한 차브(Chav)”

차브는 2011년 영국 폭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문젯거리로 낙인찍혔다. 미디어에서도 이들의 행보를 주목하기 시작하며, 이들의 행태가 다뤄지게 되었다.

영국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이런 차브(Chav)의 행태를 담아내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2015년에 개봉한 “킹스맨(Kingman)”이라는 영화다.

영화에서 등장한 주인공인 애거시는 차브였고, 사회에 반항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데, 해리를 통해서 도움을 받으면서 세상을 구하는 멋진 젊은이로 변모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영국 코미디 드라마 리틀 브리튼(Little Britain)에서도 차브가 조명되었는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차브의 행태를 그대로 담아냈다.

“차브에 관한 서적, 차브 : 영국식 잉여 유발 사건(Chavs : The Demonization of the Working Class)”

차브에 대한 문제는 여러 부분에서 다루어졌는데, 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담아낸 서적이 있다. 바로 “오언 존스(Owen Jones)”라는 작가가 쓴 “차브 : 영국식 잉여 유발 사건(Chavs : The Demonization of the Working Class)”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차브의 현상에 대해서 다루었는데, 이로 인해서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에서 선정한 최고의 논픽션으로 선정되었고, 가디언(The Guardian)에서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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