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석권(手不釋卷)”을 영어로?
수불석권(手不釋卷)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아니하고 늘 글을 읽는 것”을 가리킨다. 수불석권은 그만큼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항상 학문에 전념하는 것을 가리킨다.
“수불석권(手不釋卷)의 유래”
수불석권은 중국의 “삼국지”에서 나왔다. 바로 “오하아몽”으로 유명한 여몽의 일화에서 나왔다. 오나라의 무장이었던 여몽은 무예는 뛰어났으나 공부를 하지 않아 지모에는 부족했다. 이에 오나라의 왕이었던 손권이 여몽에게 “공부”를 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그의 말에 따라 여몽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수년간 꾸준히 공부한다. 여기에서 나온 말이 바로 “수불석권”이라는 표현이다. 책을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결국,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여몽은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또 다른 고사성어를 만들어 낸다.
“수불석권(手不釋卷)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 Never Drop the Books From One’s Hand : 손에서 절대로 책을 떨어뜨리지 않다. (수불석권 문자 그대로의 의미)
- Hit the Book : 책을 열심히 보다.
- Burn the Midnight Oil : 자정의 등불을 밝히다.
- A Swot : 공부벌레, 책벌레
“Never Drop the Books from One’s Hand”
이 표현은 “수불석권”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영어로 풀어낸 것이다. 그래서 수불석권의 의미를 그대로 설명하는데 쓸 수 있는 표현이다.
“Hit the Book : 책을 열심히 보다.”
영어로 책을 열심히 본다는 표현 중에 “Hit the Book”이라는 표현이 있다. 책을 아주 맹렬히 읽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열심히 공부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 “She hit the books to enter a good university.” (그녀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했다.)
- “You better hit the books soon.” (빨리 열심히 공부하는 게 좋을 거야.)
“Burn the Midnight Oil : 자정의 등불을 밝힌다. = 늦게까지 공부한다.”
다른 표현으로는 “Burn the Midnight Oil”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를 직역해보면, “자정의 등불을 밝힌다.”라는 뜻이 되는데, 밤 늦게까지 불을 켜놓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표현이다.
- “I have to go home and burn the midnight oil tonight.” (오늘 밤 집에 일찍 가서 늦게까지 공부하지 않으면 안 돼.)
- “I will burn the midnight oil tonight.” (오늘은 밤새워 공부할 생각이다.)
“A Swot : 공부벌레, 책벌레”
마지막으로 “Swot”은 “공부벌레, 책벌레”라는 뜻으로 쓰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다.
- “They called her a swot because she was always reading books.” (그녀가 항상 책을 읽고 있었기에 그들은 그녀를 공부벌레라고 불렀다.)
다만, “공부벌레”라는 말처럼, “벌레”가 붙는 경우이니, 조금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는 표현이니,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Swot”이 동사로 쓰이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에 대비해서 공부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 “Make sure you swot up on the company before the interview.” (면접을 보기 전에 반드시 그 회사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해라.)
- “I saw you were busy swotting.” (네가 공부하느라 바쁜 것을 봤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