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grandfather rode a camel, my father rode a camel, I drive a Mercedes… my son drives a Land Rover, and my grandson will drive a Land Rover, but my great-grandson will ride a camel again.”
아랍 에미리트(UAE)의 “Rashid bin Saeed Al Maktoum”가 남긴 유명한 인용구이다. 이는 아랍 에미리트의 역사와 현대화 과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말이다.
Rashid bin Saeed Al Maktoum은 두바이의 발달과 현대화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위의 인용구로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과거 중동 지역에서 석유가 시추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동 지역은 최신 기술과 현대화와는 큰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중동 지역에서 석유가 시추됨에 따라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국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에너지 패권과 관련하여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 변화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관련이 깊다.
“석유 의존에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기존의 석유 중심의 세계에서 세계는 점차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 환경 파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통적인 석유 산업의 패권이 줄어들고 있다.
“두바이의 변화”
두바이 역시도 과거 석유 의존적 경제 구조에서 점점 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두바이는 ‘두바이 클린 에너지 전략 2050’과 같은 정책을 통해 재생 가능 에너지 비율을 증가시키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바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목표로 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중동은 왜 신재생 에너지,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에 집중하고 있을까?”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UAE를 넘어서 다른 중동 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UAE와 맞닿아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최근 많은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여성이 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도록 변화를 시도했고, 기존의 폐쇄적인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기존에는 외국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도시를 개방했고, 네옴시티, 드래곤볼 테마파크 등을 건설하며, 기존의 석유 중심의 오일머니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Rashid bin Saeed Al Maktoum”의 인용구는 중동국가의 이러한 변화의 이유에 대해서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글로벌 에너지 전환 트렌드는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석유 의존에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업으로의 변화가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없다면, 다시 그의 조부가 낙타를 타고 다녔던 것처럼, 예전으로 회귀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내용을 비유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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