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저메”는 최희섭 선수의 별명이다. 이는 “형, 저 메이저리거예요.”의 약자인데, 그에게 이 별명이 붙은 이유는 간단하다.
2006년 3월 1일 WBC 대회에 참가하는 중 운동장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최희섭 선수가 훈련차 운동장에 나갔는데, 김태균 선수가 풀이 죽어 보였다고 한다.
최희섭 선수는 이승엽 선수가 김태균 선수에게 전날 타격 조언을 하면서 농담으로 한 말이 김태균 선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것 같아 보였다고 한다. 이후, 최희섭 선수는 김태균 선수와 나란히 서서 몸을 풀고 있었는데, 이 두 선수를 지켜보던 이승엽 선수가 두 선수를 향해서 “왜 말이 없나? 소리도 안 내고 어떻게 열심히 할 수 있나?”라고 했다고 한다.
이에, 최희섭 선수가 농담조로 이승엽 선수에게 “승엽이 형, 무슨 소리를 내요 프로가, 저 메이저리거예요.”라고 한 것이 그에게 ”형저메“라는 별명을 안겨주었다.
”형저메를 영어로?“
- Hey, Bro, I am a Major Leaguer.
형저메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형, 저 메이지러거예요.“라는 말의 약자라고 할 수 있는데, ”메이저리거“는 영어에서 온 말로 ”Major Leaguer”라고 쓴다.
영어에서 “형”이라는 개념은 “Older Brother” 혹은 ”Elder Brother”라고 쓸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주로 친형을 의미한다.
영어에서는 우리나라 문화처럼 동갑인 경우에만 친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 차이가 나도 친구처럼 지낸다고 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 ”Bro”라고 할 수 있다. “Bro”는 ”Brother”의 줄임말이다.
그래서, “형저메”는 위와 같이 “Hey, Bro, I am a Major Leaguer.”라고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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