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고 난 후,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서 진행한 것이 “도어스테핑”이라고 하는 출근길 기자회견이라는 것이었다. 이는 영어 “Doorstep”에서 온 말인데, 우리말로는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라고 번역하는 편이다.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서 진행한 도어스테핑을 윤석열 정부는 스스로 취소함으로써 소통의 정체성을 스스로 모순되게 한 결과를 자초했다.
영어의 ”Doorstep”은 문간의 계단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기자 등이 남의 집 문 앞에서 대기하면서 취재를 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는 편으로, 인터뷰 대상이 반기지 않는데도, 기자가 집 앞까지 찾아가서 문 앞에서 나올 때까지 대기해서 짤막하게라도 인터뷰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도어스테핑은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것 같다. 출근 길에 기자들을 문 앞에 모아두고, 약식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언론에서는 이를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라고 사용했다.
“Doorstep”
- 문간(의 계단)
- (보통 샌드위치용으로 쓰는) 두툼하게 썬 식빵
- (기자가 취재를 위해 반기지 않는데도) 집으로 찾아 가다.
- ”She just turned up unannounced on my doorstep.“ (그녀는 아무 연락도 없이 그냥 우리 집 문간에 나타났다.)
- “Dozens of reporters camped out on her doorstep.” (수십 명의 기자들이 그녀의 집 문간에 진을 치고 있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