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Christmas)
크리스마스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축제이다. 매년 12월 25일로, 예수님이 탄생한 날이며, 우리말로는 성탄절(聖誕節)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는 연인의 날로 여겨지지만, 영미권에서는, 특히 기독교에서는 일년 중 가장 중요한 날로 꼽는다. 이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로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선물을 주고 받고, 저녁 식사를 하는 날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의 기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데, 이러한 풍습의 기원은 의외로 오래 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한밤중에 숲길을 산책하던 마틴 루터는 평소에는 어둡게 보이던 숲이 등불을 켜놓은 듯이 밝게 빛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바로 달빛이 전나무에 비치면서 아름다운 빛을 주위에 뿌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달빛에 반사되던 전나무를 바라보던 마틴 루터는 갑작스러운 깨달음인 에피퍼니를 경험하게 된다.
“인간은 전나무와 같다. 한 개인은 어둠 속의 초라한 나무와도 같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주변에 아름다운 빛을 비추며 살 수 있는 존재이다.”
이에 이 깨달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서 그는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와서 여기에 눈 모양의 솜과 리본을 달아 달빛에 반사되는 눈빛을 대산하여 트리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성탄트리 장식의 기원이 되었다.
트리 장식은 1500년 정도부터 시작이 되었다. 예수님의 탄생 직후부터 있었던 풍습은 아니고, 이후에 생겨난 풍습이다.
“겨우살이(Misletoe)와 크리스마스”
겨우살이 역시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쓰인다. 장식으로 쓰인 겨우살이는 다음 크리스마스 때까지 1년 내내 매달아 놓고 액운이나 화재로부터 집을 보호해달라고 기원을 한다.
크리스마스 풍습 중에는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를 하는 풍습이 있다. 남자가 여자를 겨우살이 장식 아래로 데려가면 그 여자는 반드시 키스를 해야 하는 풍습이 있다.
미국의 작가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은 그의 작품 “제프리 크레용의 스케치북(The Sketch Book of Geoffrey Crayon)”에서 이런 풍습을 기록해두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겨우살이가 아직 농장의 집과 부엌에 매달려 있는 동안에, 그 젊은 남자는 그 아래에서 그 여자들에게 키스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매번 키스를 할 때마다 그 장식에서 열매를 하나씩 떼어낸다. 그 열매가 모두 사라지면 그 특권도 끝이 난다.”
“산타클로스(Santa Clause)”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는 선물을 받기 때문이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고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산타클로스의 기원은 오늘날의 터키 지역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우스라는 실존 인물과 관련된 유럽의 설화에 기반한다.
성 니콜라우스는 남몰래 많은 선행을 했는데, 그가 죽은 뒤에 그의 이야기는 노르만족이 유럽으로 전했다. 12세기 초에 프랑스의 수녀들은 성 니콜라우스의 축일의 하루 전날인 12월 5일에 과거 성 니콜라우스의 선행을 기념해서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했는데, 그 풍습이 전 유럽으로 확산된 것이다.
이후, 17세기쯤에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은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성 니콜라우스라는 이름 대신에 산테 클라스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이 발음이 바로 영어로 옮겨지며, 산타 클로스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다.
“핀란드에 있는 산타 마을”
핀란드에는 산타마을이 있다. 핀란드의 로바니에미(Rovaniemi)에 산타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산타 분장을 한 할아버지를 만나볼 수 있으며, 그를 돕는 엘프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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