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를 영어로?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신조어로 “부유하거나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가정에서 태어나 경제적 여유 따위의 좋은 환경을 누리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금수저”라는 표현이 있다.
부모님의 재산에 따라서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와 같은 “수저계급론”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저계급론”에는 복잡한 감정이 담겨있는데, 점점 계층간의 이동이 어려워지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과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상대적으로 쉬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 그리고 이와 반대되는 삶을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자괴감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이 담겨있다.
“영어에는 금수저라는 표현이 없다. 단지, 은수저라는 표현이 있을 뿐이다.”
영어에서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긴 한데, 금수저라는 표현은 아니다. 바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라는 숙어가 있다.
과거 유럽 부유층에서는 주로 은으로 된 식기를 사용했다는 관습에서 나온 표현으로, “Born with a Silver Spoon”이라고 사용한다.
또한 여기에서 “Silver Spoon”이라는 표현만 따로 떼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상속받은 부”를 가리키기도 한다.
- Born With a Silver Spoon :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 =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다.
- Silver Spoon : 상속받은 부
- “The man was born with a silver spoon in his mouth.” (그는 부유한 집 태생이다.)
- “Not every man is born with a silver spoon in his mouth.” (모든 사람이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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