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렬하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가수 김창열의 이름에서 유행한 유행어이면서 밈이기도 하다. 온라인에서 주로 사용되는 밈이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편이지만, 아직 사전에는 정식으로 등재되지 않았다.
“창렬하다”의 의미는 “화려한 포장과 달리 내용이 부실하다.”라는 뜻이며, “창렬스럽다”와 같이 형용사처럼 쓰이기도 하며, “창렬이다”와 같이 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창렬하다의 유래”
2009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김창렬의 포장마차”라는 즉석 식품이 가격에 비해 양이 터무니 없이 적고 비주얼도 맛도 뒤떨어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가성비가 좋지 않은 제품을 판매했음에도 판매사 측에서는 “소비자의 선택”이라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는 제품에 대해서 이미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더욱더 악화시키는 상황이 되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김혜자씨를 모델로 한 편의점 제품이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인기를 끌며 “혜자스럽다.”라는 말이 유행처럼 쓰이게 되었으며, 이와 반대되는 의미로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라는 의미가 인터넷에서 쓰이기 시작되며, 창렬하다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쓰이게 되었다.
“김창열의 법적 대응”
자신의 이름을 딴 제품으로 인해서 이미지에 손상을 받은 김창열 씨는 2015년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제품의 적은 양 때문에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것을 골자로 삼았다.
김창열 측에서는 대책을 요구했지만 업체 측에서는 오히려 김창열이 책임져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 적반하장으로 대응했다고. 한 술 더 떠서 한스푸드테크는 김창열과 계약하였는데 왜 소속사가 나서냐며 김창열에게 이중계약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김창열을 사기죄로 고소하였다.
이에 대한 고소에 대한 결과로 검찰은 “혐의 없음”을 이유로 해당 사건을 불기소처분했다. 판결문을 요약해보면, “해당 제품이 다소 부실하긴 하나 판매가 불가능할 정도이거나 김창열이 주장하는 것만큼 부실한 것이 아니므로 제품의 부실함으로 인해 김창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긴 어려우며, 여기에 김창열의 평소 행실에 대한 대중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해당 제품을 필요 이상으로 부실하게 인식하게 된 계기라 할 수 있어 피고에게만 책임을 묻기 어렵다.”라는 판결이 내려지며, 김창열 씨의 이미지에 대한 확인을 한 바 있다.
“창렬하다를 영어로 어떻게 쓸 수 있을까?”
- Shoddy : 조잡한, 대충한
- Superficial : 피상적인, 얄팍한
- Shallow : 얕은, 얄팍한, 피상적인
창렬하다는 결국, “화려한 포장에 비해서 내용물이 부실하다.”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간단하게는 가격대비 제품의 질이 떨어지고 조잡하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러한 내용에 비추어 보면, 위와 같은 단어로 번역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Shoddy, Superficial, Shallow”는 모두 “조잡하거나, 피상적이거나, 얄팍한 것”을 의미하는 형용사이다. 모두 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가리키는 의미가 된다. 그렇기에 위와 같은 표현을 이용해서, “창렬하다.” 혹은 “창렬스럽다”라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Despite its flashy packaging, the content is superficial.” (화려한 포장에도 불구하고, 내용물은 형편없다.)
- “Superficial compared to its flashy packaging, the content lacks substance.” (화려한 포장에도 불구하고, 내용물은 형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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