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미드라고 불리는 미국 드라마인 “카프리카(Caprica)는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의 후속작으로 방영된 드라마이다.
이는 프리퀄(Prequel)로 방영이 되었는데, 배틀스타 갤럭티카 세계관의 이전 시대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이다.
배틀스타 갤럭티카가 “사일런”과 “인간”의 전쟁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라고 한다면, 이는 그 이전에 “사일런(Cylon)”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이다.
“사일런(Cylon)의 탄생 배경에 대한 드라마”
드라마 속에서 소개되고 있는 시대 배경은 여전히 미래이지만, 배틀스타 갤럭티카에서 소개된 시점 보다는 이전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로봇과 AI가 발전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 흥미로운 드라마이지만, 스토리 전개를 다소 지루하게 끌고 가는 경향이 있어서 전작만큼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조기 종영이 된 아쉬운 드라마이다.
드라마에서는 “가상세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홀로밴드라고 하는 안경처럼 생긴 눈에 착용하는 장비를 활용해서 가상공간에 접속하여 가상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미래의 설정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요즘에도 이런 설정의 작품이 다소 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품이 등장하기 한 참 이전에 나온 드라마라는 것이 다소 인상적이다.
“인간형 사일런의 탄생에 관하여…”
드라마에서는 인간형 사일런의 탄생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천재 공학자 아버지와 의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딸 “조이(Zoe)”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실제의 “조이(Zoe)”는 드라마 초반부에 사망하지만, 그가 죽기 전에 가상공간에 자신과 완전히 닮은 가상 캐릭터를 남겨놓았다. 이렇게 가상공간에 남겨진 캐릭터를 조이의 아버지가 나중에 찾아내게 되고, 이를 현실 세계로 불러오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모습에서 “사일런”의 탄생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이다.
“과학, 종교, 인공지능, 가상현실…”
제법 오래 전에 만들어진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상력이 많이 반영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과학”의 발달에 따른, 가상공간의 형성, 이를 통한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과 영생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가상공간과 인공지능의 개념이 많이 자리 잡히기 전의 시대에 만들어지고 방영되었다는 것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내용의 작품이다. 또한,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는 “홀로밴드”는 최근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는 가상현실과 “메타버스”와 연결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의 발달과 인공지능의 발달은 우리를 영생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그리고 이는 어떻게 종교와 연결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시즌 2는 제작이 무산되고 말았던 드라마”
지금 돌아보면, 다소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 방영되던 당시에는 크게 인기가 없었다. 이는 원래 시즌 2 제작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저조한 인기로 인해 시즌 2는 제작이 되지 못하고, 최초의 인간형 사일런이 탄생하는 장면은 결국 소개되지 못하고 말았다.
- 카프리카 시즌 1 : 총 18편
- 카프리카 시즌 2 : 제작 취소
“Caprica”
- 종류 : 미국 드라마
- 장르 : Sci-Fi
- 제작 및 방영 연도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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