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일척(乾坤一擲)”을 영어로?
건곤일척(乾坤一擲)은 주사위를 던져 승패를 건다는 뜻으로, 운명을 걸고 단판걸이로 승부를 겨룸을 이르는 말이다.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유래”
건곤일척은 중국 당나라의 문인이자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었던 한유가 옛날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놓고 싸우면서 경계선으로 삼았던 홍구를 지나다가 지은 시에서 등장한다.
- 용도 지치고 범도 피곤하여 강과 들을 나누니
- 억만창생의 목숨이 보전되었네
- 누가 왕에게 권해 말머리 돌려
- 실로 일척에 건곤을 걸게 했는가
- 龍疲虎困割川原
- 億萬蒼生性命存
- 誰勸君王回馬首
- 眞成一擲賭乾坤
- 한유(韓愈) 〈과홍구(過鴻溝)〉
“건곤일척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 The Final Battle : 마지막 전투
- For All or Nothing : 모든 것을 얻거나, 다 잃거나.
건곤일척을 정확하게 영어로 옮기기는 어렵겠지만, 위와 같은 표현으로 쓸 수 있다.
“The Final Battle : 마지막 전투”
“The Final Battle”은 마지막 전투를 의미하는데,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면, 결국 승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건곤일척의 승부와 유사한 뜻으로 쓰인다고 볼 수 있다.
- “The final match is set for March 14.” (결승전은 3월 14일로 준비가 되어 있다.)
- “Rain delayed the final match by one and a half hours.” (비는 결승전을 1시간 30분 늦추었다.)
“For All Or Nothing : 모든 것을 얻거나, 모든 것을 잃거나.”
“For All Or Nothing”은 “모든 것을 얻거나, 잃는 상황에서 쓰이는 표현”이다. 단 한 번의 승부로 모든 것을 얻거나 잃을 수 있는 상황을 건곤일척이라고 할 수 있으니, 이 표현도 건곤일척과 유사하다.
- “This game is about all or nothing, so do win.” (이 경기는 건곤일척이니, 꼭 이겨라.)
- “I am afraid it has to be all or nothing.” (나는 그것이 건곤일척이 될까 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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