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탄스럽다”를 영어로?
“개탄(慨歎)스럽다”는 우리말은 “분하거나 못마땅하게 여길 만한 데가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다른 말로는 “분하거나 못마땅하여 한숨이 나올 만하다.”라는 의미로 풀어볼 수 있다.
“개탄스럽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개탄스럽다”라는 말을 영어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의외로 이와 비슷한 영어 단어가 있다. 바로 “Deplorable”이라는 단어다. “Deplorable”은 영어 사전에서 “개탄스러운”이라는 뜻으로 등장한다.
영영사전에서의 풀이는 아래와 같다.
“Deplorable”
- If you say that something is deplorable, you think that is very bad and unacceptable.
- 당신이 어떤 것을 보고, 개탄스럽다고 한다면, 당신은 그것이 매우 좋지 않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The inactivity of the government was deplorable.” (정부의 나태가 개탄스러울 정도였다.)
- “They were living in the most deplorable conditions.” (그들은 대단히 개탄스러운 환경 속에서 살고 있었다.)
- “This is a most deplorable report.” (이것은 가장 개탄스러운 보고서이다.)
“도널드 트럼프, 힐러리 클린턴과 관련이 있는 Deplorable”
“Deplorable”이라는 단어는 특히, 미국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와 그와 경합을 벌였던 힐러리 클린턴과 관계가 있는 단어다.
과거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이던 시기, 힐러리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미세하게 앞지르고 있었다.
어느 날, 힐러리 클린턴은 도널트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모이는 것을 보고, “개탄스럽다(Deplorable)”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후,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도가 점점 떨어지며, 도널트 트럼프의 기세가 점점 더 세지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이후,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나라를 방문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당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있던 시기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두고 “개탄스럽다”라고 표현하게 되는데, 이것을 우리 통역사가 “Deplorable”이라고 번역하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색했다는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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