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서 사용하는 수사법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특히 시에서 이러한 수사법이 다양하게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수사법으로는 “라임(rhyme)”이 있다. 라임을 큰 개념에서 살펴보면, “같은 소리 혹은 유사한 소리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는 큰 개념에서의 라임의 일종인 “두운법(alliteration)”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영미시에서 볼 수 있는 수사법, 두운법 (Alliteration)”
위에서 언급했듯이, “두운법(alliteration)”은 라임의 일종이다. 따라서 이것 역시 “같은 소리” 혹은 “비슷한 소리”가 반복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라임의 경우에는 좁은 개념에서 살펴보면, 마지막 소리가 비슷하거나 같은 소리가 반복되는 것을 가리킨다.
반면, “두운법(alliteration)”은 “첫 음절의 소리” 혹은 두 번째 음절의 소리가 반복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래서 이것은 “머리 두”자로 사용해서, 우리말로는 “두운”이라고 지칭한다.
“첫 음절 혹은 두 번째 음절의 소리가 반복되는 두운법 (Alliteration)”
“두운법(alliteration)”의 경우, 첫 번째 음절이나 두 번째 음절의 비슷하거나 같은 소리가 반복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수사법이 적용된 것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영어 속담과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영어 표현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 “Practice makes perfect.” (연습이 성공을 만든다.)
- “A miss is as good as a mile.”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 “Where there’s a will there’s a way.”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 “Have a heart.” (마음의 여유를 갖다.)
- “Cheap and cheerful.” (값싸고 질 좋은)
위와 같은 표현들이 모두 “두운”이 적용된 사례들이다. 살펴보면, 모두 “비슷하거나 같은 발음이 단어의 머리 부분에서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영화에서의 두운법”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유행시킨 말이 있다. 바로 “MANNERS MAKETH MAN”이라는 말이다. 여기에서도 두운이 적용되었으며, 그래서 사람들은 이 문장을 쉽게 기억했고,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여운이 남아있다. 물론, 이 대사를 하는 장면이 명장면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영미시에서 나타나는 두운법”
이러한 두운법은 다양한 영미시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 “Peter Piper picked a peck of pickled peppers.”
- “Come… dragging the lazy languid Line along.”
이렇게 시에서도 비슷하거나 같은 소리가 단어의 첫 소리에 반복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요소를 시에서 찾아보는 것도 영미시를 공부하는 재미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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