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에 실패하는 이유?
우리는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영어 학습에 투자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드문 편이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났지만, 영어를 자연스럽게, 자신있게 쓸 수 있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 않은 편이다.
“영어 학습이 어려운 이유?”
영어는 사실, 우리말과 거리거 너무나도 먼 언어인지라,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를 제대로 학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우리말과 유사한 일본어, 중국어 등을 하는 것은 쉬운 편이나, 문법, 문화, 문자 모든 것이 우리말과 차이가 있는 영어를 학습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런데, 영어는 유독 우리가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더욱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이 글에서는 아래와 같은 3가지 이유로 풀어보고자 한다.
- 학문으로서의 영어에 대한 접근
- 난이도에 맞지 않는 목표 설정
- 단기 성과에 집착하려는 경향
“영어를 학문으로 접근하는 문화”
사실, 영어의 성격을 보면, 학문보다는 기능에 가깝다. 학문은 깊이 탐구하고, 그 뜻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영어학이나, 영문학은 학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영어 자체는 학문으로 칭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영어를 학문으로 접근하고, 학습한다. 이를 위해서, 복잡한 영어 문법 이름을 암기하고, 법칙을 암기하고, 문제를 풀면서,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는 형태로 일반적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방법은 사실상 영어 자체를 잘하는 것보다는 영어를 학문으로 연구하는 방식에 가깝다.
영어를 전반적으로 보면, 기능이나 기술로 접근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우리가 자전거를 탄다거나, 운전을 배운다거나, 축구, 야구 등의 스포츠를 배우는 것과 유사하다.
축구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은 당장 공을 들고 나가서 공을 몇번 더 차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영어 공부를 한다고 하면, 영어에 한번이라도 더 노출이 되거나 쓰려고 하지 않고, 영문법 책을 펼치고 법칙을 암기하거나, 단어를 암기하는 행동을 한다.
특히 영문법에 있어서는 알아두어도 크게 쓸 일이 없는 용어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영어적인 지식을 쌓는 것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질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데는 도움이 크게 되지 않는다.
“용어에 집착하는 영문법”
영문법을 공부하면, 영어 사용에 도움이 된다. 다만, 우리나라의 영문법 교육은 영문법의 용어에 집착을 하는 경향이 크고,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한 스킬에 가깝게 접근한다.
실제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용어와 스킬적인 부분보다는 실제로 그 문법이 담고 있는 뜻을 이해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현재완료, 분사, 분사구문 등의 용어를 잘 이해하기 보다는 그 문법들이 담고, 풀어내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법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은 다양한 문법을 쓸 수 있다.
- 단순 과거 시제
- 현재 완료 시제 (Have P.P)
- 과거 완료 시재 (Had P.P)
- Used To 동사원형
위와 같은 다양한 시제가 있는데, 어떤 시제를 사용했을 때 어떤 뜻을 담아내는지를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형태와 용어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현재 상태보다 너무 높은 난이도 선정”
영어 학습을 할 때, 기초를 다지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이는 어느 공부든 마찬가지다. 기초를 소홀이 하면, 높은 건물을 올릴 수가 없듯이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이 하는 치명적인 착각 중의 하나가, “영어를 이 정도 공부했으니, 이 정도 수준의 책은 읽어야지, 이 정도 수준의 영상은 봐야지…”라는 것이다.
이는 영어 학습에 있어서 크게 안 좋은 습관이 된다. 자신의 실력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그 수준에서 조금 더 높은 난이도를 선정해서 진행하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된다.
난이도 높은 미드를 시청해사면서 미드를 통해서 학습을 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서 쉬운 영어부터 먼저 학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어학 공부”
어학 공부는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는 굉장히 어렵다. 어학 시험에서 단기적인 성과를 낼 수는 있겠지만, 어학 자체를 단기적으로 접근해서 단기간에 한 가지 언어를 마스터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다들 급하다. 빠른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 것에 집착하다보니, 영여 학습 역시도 단기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하지만, 어학, 특히 영어는 단기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니다. 매일 조금씩 하더라도 꾸준히 노출되고, 꾸준히 익숙해지는 것이 결국 정답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 기본적인 어휘, 개념위주의 문법이 학습된 상태에서 미드, TED 강연, 일상 회화 등을 통한 다양한 영어 환경에 노출이 된다면,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성장하는 영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영어에 있어서는 꾸준함이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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